수예(手藝)를 사랑한 백선생

이거 붙잡고 있는지 2년 넘어가는 것 같네요... 요즘 다시 시작해서 조금 진도가 나가긴했는데... 그래도 아직~~~~~도 멀었다는.....ㅜ.ㅜ 왜 이걸 하겠다고 해서는..... 울신랑 잔뜩 기대하고 있다가.. 시간 넘 오래 걸린다구 포기하라는데....ㅜ.ㅜ 실값때문이라도 절대 포기 못하지요!!!!. 꼭 완성해서 올리..

도안 목록에 있는 커피향기 테라스로 만들었습니다.... 만든지 꽤 되었는데 이제 사진 올려보네요.. 예쁘게 다림질해서 딱풀로 얌전하게 붙여서 넣고 보니 삐뚤어졌다는.....ㅜ.ㅜ 아무래도 제 마음이 삐뚤어졌나봅니다....

우하하하~~ 드뎌 완성입니다.. 장장 3년여에 걸친 문어발이 드뎌 끝났네요... 왜 그렇게 하기가 싫던지... 가장자리 레이스 처리가 안 되어 있어서 레이스 사다가 드르륵 박아주고.. 태슬핀으로 꼭지부분 마무리 해주었답니다.. 레이스 박은건 초보라 삐뚤빼뚤....^^ 그래도 6년넘은 식탁이 새것처럼 보이..

2년 전부터 수놓기 시작했는데 이제야 절반 완성했습니다... 용도는 테이블 러너... 나머지 절반은 또 언제 끝낼지 모릅니다... 완성하는 그 날을 위해 아자!!

장장 1년여에 걸쳐 만든 들러리 웨딩... 대학원 다니면서 하다가 아이가 생겨 태교로 하고... 그러다 보니 1년이 넘게 주물럭 거렸던 작품입니다.. 다 끝내고 났더니 왠지 뿌듯, 시원, 섭섭... 뭐 그렇더이다.. 액자는 울 신랑이 해줬는데 액자값도 만만치 않더라구요.. 위첼 32ct. 내츄럴 린넨에 수 놓았습..

우리나라 도안이예요.. 휴지 커버를 먼저 사 놓고 도안 찾느라 꽤 애먹었답니다.. 아이 낳고 몸조리 하면서 만든건데... 설마 이거 만들어서 손목이 시큰거리는건가? 울 신랑 친구가 놀러 왔다가 이거 보고 휴지일 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네요...^^

음...2004년 2월에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서 만든 커플 열쇠고리... 나름 만들면서 예쁘다고 생각했는데.. 울 신랑은 넘 커서 싫다고 성의를 무시했다는....ㅠ.ㅠ 넘 슬펐다는...ㅠ.ㅠ 지금은 어디로 시집갔는지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네요...

아하하하하...울 시어머니 처음 운전하실 때 만들어 드린건데... 정작 당신은 넘 아까와 차에 달아 보지도 못하셨다는....^^ 나름 구슬도 달고 했는데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네요.. 윗 사진은 속에 솜 넣기 전이구요.. 아래 사진은 솜 넣고 찍은 사진입니다..

결혼하기 전 울 신랑 차에 두려고 만들었던 것입니다... 도안은 걍 인터넷 떠돌다 다운 받은거라 어디껀지 잘 모르겠네요.. 지금은 색이 다 바래 울 신랑이 버렸답니다...ㅠ.ㅠ 이 아까운걸....버리다니...버리다니... 지금은 차도 바꾸고 해서 흔들이 주차로 새로 만들어 놓았습니당..

해바라기 문양이 집에 있으면 부자 된다는 뜬소문을 듣고 만든 티슈 커버입니다. 도안은 티슈 커버용이라기 보다는 수건용이었는데 내 맘대로 만들었다는...^^ 그리 크지 않은 도안이라 금방 만들 수 있답니다.. 맘 먹고 하루면 끝내지 않을까요?...